8.6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의 추억을 만났다. 요즘 들어 돌아가신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는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어쩌면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9.2
85세 대구의 꼬장 할매 정말임 여사는 자식 도움 1도 필요 없다며 인생 2막을 내돈내산 나홀로라이프로 즐기려 했건만 이놈의 몸이 말썽! 오랜만에 외아들 종욱의 방문 탓에 팔이 부러지고, 이 사고로 요양보호사 미선을 들이게 된다. 엄마 걱정에 CCTV까지 들이는 아들과는 마음과 다르게 모진 말만 오가고, 요양보호사는 어쩐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 영 맘에 안 든다. 그렇게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종욱 가족이 불쑥 찾아온 명절날,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져버리는데…. 가족이 뭐 별거야? 이제 함께 살 테니 “우리 말임씨를 부탁해!”
8.5
실업자로 놀고 지내던 일도(박중훈)는 치마공장에 취직되어 아내(유혜리)와 아들과 함께 서울을 떠나 경기도 외곽의 한적한 시골마을 우묵배미로 온다. 일도는 치마공장 옆 자리에 앉은 공례(최명길)에게 관심을 보이고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온 공례는 마음이 흔들린다. 첫 월급날 일도와 밤기차를 타고 서울로 간 두 사람은 여관방에서 운명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남들의 이목을 피해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동네 사람들에게 관계가 탄로나자 서울로 도망쳐 동거를 시작하고 일도의 아내(유혜리)는 끈질긴 탐문 끝에 결국 두 사람을 찾아내는데...
7.9
하얀 편지 봉투 위에 미소처럼 새겨진 사과 하나. 그리고 설레는 그 이름, 박현준(박신양 분). 자고 일어나면 들켜버릴 거짓말처럼 정민(전지현 분)은 군인 아저씨에게 여선생님인 척 편지를 쓴다. 철부지 꼬마 정민이 스무살 되던 해, 그녀의 작은 마을에 젖은 눈동자를 가진 서른살의 청년이 스며든다. 상처받은 비둘기를 돌보고 늘상 슬픈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그... 매일 밤 그는 죽은 연인을 향해 쓴 편지를 비둘기 편에 날려보낸다. 부질없이 하늘로 부친 편지. 그러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하늘에서 답장이 날아온다. 정민에게도 비둘기가 전해준 편지는 두근거림 그 자체였다. 누군가의 외로움과 고독한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는 비둘기 편지.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그러나 현준은 새롭게 시작되려는 사랑이 죄스러워 정민에게 마지막 비둘기를 띄워보내고는 어디론가 떠난다. 마지막 편지에 씌여진 이름, 박현준. 이제 정민은 어린 시절 추억 속에 설레는 사람으로 남은 그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만 그렸던 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에 털실을 매달아 그에게로 날려보낸다.
여공 강진아가 자신을 사랑할 준비가 된 남자 윤성우와 여자를 길들이고 싶어하는 남자 류세형 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
21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노희경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주부가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과학과 경제 논리가 우선하는 현대에서 멸종하지 않고 버티며 사는 마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괴팍스러워져만 가는 인간 세상에 낭만과 로맨스를 되찾아 줄 미스터리 코믹 연애 소란극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을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
바쁜 일상에 지친 중년 유부남들이 3박 4일 동안 자신들만의 아지트인 컨테이너 하우스에 머물며 재충전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
자발적으로 가족이 된 조립식 가족!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관찰해 보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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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