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의 추억을 만났다. 요즘 들어 돌아가신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는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어쩌면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9.0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8.5
새벽부터 다시 새벽까지 알바 스케줄로 꽉 찬 대학생 '지웅'은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한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건 온갖 라인으로 꽉 채워진 집안 꼬락서니. 그리고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의 각종 금기 사항(?)들! '금분'은 밥은 각자 해결, 물과 전기 절약 필수, 정갈하게 구분해둔 알록달록 각자의 라인 안에서만 생활하기 등 나혼산 라이프를 꿈꾸던 '지웅'에게는 너무나 불가능한 규칙들을 읊기 시작하고, '지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깐깐한 규칙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어디 하나 닮은 구석 없는 '금분'과 '지웅'의 물러설 수 없는 동거가 시작된다!
8.1
평화로운 금산 마을. 불같은 성격에 가족 사랑도 뜨거운 ‘두원’(이희준)에게 하나뿐인 딸 ‘보미’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게다가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는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엄니 ‘문희’(나문희)와 왈왈 짖기만 하는 개 ‘앵자’뿐.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는 ‘보미’.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자 ‘두원’의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 엄니 ‘문희’가 뜻밖의 단서를 기억해내고 ‘두원’은 엄니와 함께 논두렁을 가르며 직접 뺑소니범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아무도 못 잡으면, 우리가 직접 잡는다!
7.7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웃음 빵!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한 웃음 폭격이 시작된다!
7.7
“초면에 실례하겠습니다~”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의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나타났다! 특기는 자수, 용돈 벌이는 그림 맞추기(?)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갈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
4.9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특기는 살림, 취미는 아들 자랑, 남은 것은 주부 습진뿐인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 그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은 찬밥을 먹으며 아들에게는 따뜻한 아침밥을 챙겨주고 레슬링 체육관에서 아줌마들에게 신나게 에어로빅을 가르치던 ‘귀보’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는 ‘성웅’의 청천벽력 같은 이야길 듣게 된다. 갑작스런 아들의 반항에 당황한 귀보. 설상가상으로 ‘엄마’(나문희)의 잔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윗집 이웃이자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귀보에게 엉뚱한 고백을 쏟아낸다. 거기에 소개팅으로 만난 의사 ‘도나’(황우슬혜)의 막무가내 대시까지.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집힌 귀보씨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가 된 지 20년 평화롭던 귀보씨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힌다!
9.4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9.0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分)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 2014년 새해, 대한민국에 웃음 보따리를 안겨줄 <수상한 그녀>가 온다!
7.6
8년간 힘들게 모은 하와이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긴 세 명의 할머니(나문희, 김수미, 김혜옥)는 은행을 털기로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고, 전문은행강도(임창정)를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기 시작한다. 용감무쌍한 평균나이 65세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한 은행강도 특공훈련이 시작되고 드디어 권총을 든 복면강도로 변신한 그들은 인질극까지 벌이며 은행을 점거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은행을 털고 837만원을 훔쳐 하와이로 떠날 수 있을까?
9.1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7.5
매맞는 게 일상다반사인 약골도범, 외모는 야생버섯이나 심성은 비닐 하우스 속 꽃봉오리 같아 수시로 상처받는 소심근영, 이십대 중반이지만 공부건, 구직이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무뇌종만. 이 함량미달 굴욕 3인조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채 출산이 임박한 도범 아내의 보석금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맞선 사기로 날린 근영 어머니의 틀니값을 위해, 그리고 백수로서의 품위유지비(?)를 위해 통 크게 한 탕을 터뜨리기로 마음먹는다. 목표는 국밥재벌 권순분 여사. 여자이니 약골도범보다 힘도 약할 것이고 고령이니 소심근영보다 어리버리할 것이고, 돈은 쌓아놓고 사실테니 무뇌종만도 평생 먹고 살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도범은 죽도록 맞고 근영은 눈물마를 날이 없다. 그리고 돈은??? 자기가 몸소 몸값을 받아주겠다는데...그 금액이 500억!!!! 엄청난 인질을 건드렸다. 엄청난 드림팀이 결성됐다.
8.9
왕년엔 복싱스타. 지금은 매맞는 남자.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한때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 나가던 태식, 현재 그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매맞아 주는 일을 한다. 도박으로 진 빚과 공장의 화재로 인해, 가진 것을 모두 날린 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리의 매맞는 복서로 나서게 된 것.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은 아내와 사랑하는 아들뿐. 이제, 그를 찾는 것은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구경꾼들과 빚쟁이뿐인 처량한 신세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진 그에게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 오고, 삶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 ‘서진’이와 함께 살 수 없게 되자 태식은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는 인생 막장의 늙은 복서 태식은 다시금 희망을 품고 신인왕 전 출전을 결심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권투로 세상과 싸울 것이다. 패싸움과 삥듣기가 하루 일과인 상환. 어느 날 큰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자 동네 유지의 돈을 노린 강도 사고를 벌이게 되고 이 사건으로 상환은 소년원에 수감된다. 수감 첫날부터, 권투부 짱 ‘권록’과 한판 싸움을 벌이고 독방에 갇히고 순조롭지 않은 생활이 시작된다. 권록과의 싸움을 눈 여겨 본 교도 주임은 상환에게 권투부 가입을 권한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었던 것도 없던 19살의 상환에게 권투는 처음으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의지와 기쁨을 깨달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사장에서 일 하던 아버지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 마저 쓰려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져 온다. 쇼크에 쌓인 상환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잊고 할머니가 하루빨리 깨어 날수 있도록 신인왕 전에 출전해 결승의 꿈을 이뤄보려는 전의를 불태우는데… 신인왕 전 결승! 드디어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 된다. 드디어 신인왕 전 예선이 치러진다. 예전의 노련했던 권투 실력을 회복해가며 상대를 이겨나가는 ‘태식’과 매 경기마다 KO로 승리하며 무섭게 질주하는 ‘상환, 두 남자는 각자의 상대들을 모두 굴복시키고 마침내 신인왕 전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독특한 이력, 막상막하의 실력과 운명을 가진 두 남자. 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인생 막장의 39세 거리의 복서 ‘태식’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19세 소년원 복서 상환. 한치도 물러 설 수 없는 두 남자의 인생을 건 단 한번의 대결이 시작된다!
7.0
오늘도 동사무소 말단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스포츠신문 운세란을 열독하는 9급 공무원 나영주. 별 볼일 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별나고 엉뚱하지만, 자신의 엄청난 매력을 세상이 몰라줄 뿐이라는 신념(?) 하나로 살아가는 그녀는 누가 봐도 노말한 인생 그 자체. 어느 날 동사무소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찾아와 민원 처리를 요구하면서 영주의 무사태평(?)한 일상에도 풍파가 몰아친다. 그 흔한 오백 원짜리 복권 한 장에도 당첨돼 본 적 없는 그녀가 영어 한마디 못하는 동료들을 대표하여 영어완전정복 주자에 당첨된 것!! 나랏돈으로 난생 처음 영어학원의 문턱을 밟게 된 영주는 진땀 나는 레벨테스트를 거쳐 쌩초보반을 배정 받는다. 그러나 이 엉뚱한 공무원 처녀, 알파벳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뺀질뺀질 바람기 다분한 문수(장혁)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잃어버린 운동화 한 짝을 찾아서 신겨주는 문수의 친절에 그만 가슴 벅찬 감격을 맛보고 만 것! 문수의 친절이 구두 세일즈맨의 습관성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리 만무한 영주는 결국 '문수 이꼬르(equal) 기다리고 기다려온 바로 그 남자?!'로 철썩 같이 믿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영어로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문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영어 공부에 일로매진하는데. 사전을 북북 찢어 삼키는 민간 요법부터 온 가족 동원 생활 영어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스물 다섯 처녀의 일생일대 영어 대장정! 그녀는 과연 90일 안에 고지를 정복할 수 있을까? 코밍 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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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