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사자? 호랑이? 공룡? 다~ 됩니다!” 쫄지마! 티 안나! 털 날리며, 당당하게!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 5인방.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 뭉침,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이 타던 ‘태수’는 북극곰의 신분을 망각하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 한 모금을 마시게 되는데… 이런 동물원 처음 봐? 선을 넘은 녀석들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된다!
8.4
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결점이 있었으니, 바로 여자와 연애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갖고있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그런 그가 나이 서른이 넘어가자 커플 들이 눈에 밟히고, 어느 날 침대를 옮기다 허리를 다친 후에 커진 외로움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대우는 친구 성식의 장난으로 얼떨결에 미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그녀는 놀랍게도 그의 서툰 데이트신청을 받아들이는데.. 하지만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대우의 표현과 행동들은 어설프기만 하고 미나는 그런 대우와의 만남에 마음이 상하지만 어느새 그만의 순수함에 빠져 둘은 열정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녀, 수상하다?? 취미는 독서에 미술전공을 하고 있다던 미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모른다. 미술학도가 자신이 소장한 그림의 미술가 <몬드리안>도 모른다?? 지적인 미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룸메이트, 어느 날 나타난 전혀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옛 남자친구, 무거운 짐 가방을 들고 외출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몸에 흙을 묻히고 오는 그녀!! 그리고, 결정적 증거! 그녀의 본명은 ‘이미나’가 아닌 ‘이미자’다. 사랑이 깊어질 수록 그녀에 대한 의심은 늘어나고 갑작스럽게 들어난 미나의 정체에 대우는 갈등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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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