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제대로 엮이게 된 ‘치호’.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이 버라이어티한 변화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 OMG 세상에 이런 맛이! 올여름, 달짝지근해진 그가 온다!
6.5
때론 화려해 보이고 때론 평범해 보이는 삶 속에 숨겨진 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가면 속 실체가 벗겨질 때 비로소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 <어라> 화창한 가을날. 공원에는 ‘거지’로 보이는 사람이 누워 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리며 걸음을 옮기자, 공원의 사람들은 ‘거지’의 발걸음이 자신에게로 향할까 노심초사하며 경계한다. 그때, 공원 내에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촬영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거지’ 역시 촬영 현장으로 향하는데... <저 영화감독인데요> 주변의 무시를 받으면서도 스스로를 영화감독이라 믿고 그것을 삶의 전부로 여기는 ‘훈석’. 그는 컨테이너 박스에 거주하며 근근이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건너편 컨테이너에 인터넷 개인방송 BJ인 ‘세리’가 이사 온다. ‘훈석’은 창문을 통해 ‘세리’를 훔쳐봄과 동시에 그녀의 방송에 접속하는데... 심리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미랑’. 어느 날 자고 일어난 자신의 얼굴에 화장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이후로 ‘미랑’은 집 안에서 다른 이의 존재를 느낀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은 위화감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행동에서도 수상함을 감지하는 ‘미랑’. 점점 현실 세계에 대한 의심이 생겨 가는데.. <예뻐>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태현’에게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과 그 꿈을 함께해 온 여자친구 ‘세라’가 있다. 두 사람이 만난 지 2주년 되는 날. ‘세라’의 집에서 기념 파티를 준비하던 ‘태현’은 ‘세라’와 그녀의 동성 친구 ‘정은’이 깊은 관계임을 알게 되는데...
8.2
주민등록증 = 유산상속? 아니, 졸업장 = 유산상속! 건방지고 철없는 재벌3세 재경은 세상에 두려울 것도, 특별한 삶의 목표도 없다. 주민등록증만 받으면 곧 수천억의 유산을 받을 텐데 그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러나 주민등록증을 받아 든 다음날, 재경에게 청천벽력 같은 할아버지의 유언이 전해진다. 유산을 받으려면 강원도 산골 보람고등학교의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것! 이 세상에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있다니…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간 재경. 이 시골학교를 그만두고도 유산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퇴학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쌈장으로 보이는 명식을 패지만, 재경에게는 퇴학이 아니라 온 마음으로 그를 감싸는 명식이네 따뜻한 밥상이 주워진다. 교장에게 뒷돈을 주며 퇴학을 종용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교육자의 신념이 담긴 훈계다. 어떤 잘못도 용서해버릴 것만 같은 이곳에서 재경은 꼼짝없이 학교를 다녀야만 하는 것이다. 오만불손 재벌소년, 운명과도 맞바꿀 사랑과 마주치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재경에게 언젠가부터 같은 반 반장 은환이 자꾸 눈에 띈다. 시간만 나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는 억척소녀 은환에게 재경은 퉁명스럽게 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은환의 존재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재경의 가슴 속으로 어느새 스며들더니, 결국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유산상속을 포기할 수도 있을 만큼 사랑을 지키고 싶은 재경, 과연 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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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