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이지만 어릴 적 엄마를 잃은 아픔에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고 있는 포토그래퍼 정후. 엄마와의 추억은 오직 사진 한 장 밖에 없어 추억이 담긴 사진이 늘 그리웠던 영. 어느 비오는 날, 우연히 정후의 캠핑카에 뛰어들게 된 영은 그의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이후 둘은 서로의 아픔을 나즈막히 짐작하며 그 해 여름을 함께 보낸다. 정후를 통해 사진의 매력을 알게 된 영은 사진을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영은 정후의 아버지를 찾아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정후는 분노에 휩싸인다. 아버지를 결코 용서할 수 없었던 정후. 이후 정후와 영의 사이는 점점 벌어지게 되고...
8.3
조선시대에 칠흙같이 검고 풍성한 머리카락은 미인의 필수조건, 반면 짧고 뻣뻣한 여성의 머리카락은 부정적이고 추함으로 묘사된다. 1920년 신여성은 모단(毛斷)걸로 불리었다. 단발은 여성에게 기성체제를 향한 도전이었다. 2020년 지금도,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자른다. ‘여성스럽다’라는 사회적 정의를 거부하는 움직임, 바로 탈코르셋 운동이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되찾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내며 해방과 연대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그들을 만나본다.
40대 성공 남녀의 리얼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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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